7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전승절 휴장 이후 개장되는 중국시장의 변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의 지속된 영향 속에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고용보고서 발표 후 불확실성이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9포인트(1.53%) 빠진 1921.2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72.38포인트(1.66%) 밀린 1만6102.38로, 나스닥은 49.58포인트(1.05%) 하락한 4683.92로 마감했다.
NH투자증권-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심리
외국인의 매도세가 22거래일간이나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까지 잇따르며 가뜩이나 좋지 않은 국내 증시의 수급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주부터 중국 증시가 이틀간의 휴장을 마치고 개장하는 가운데, 8월 고용지표 결과에 따른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경계심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다. 9월 들어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개월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험적으로 외국인의 매매패턴은 원달러 환율과 유사한 방향성을 보여왔는데, 미국의 금리 인상 불확실성으로 강화되고 있는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달러화 강세 재개를 감안할 때 외국인 수급은 당분간 시장에 지속적인 부담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KDB대우증권-예상치 하회한 미국 고용
미국 8월 고용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예상치 21만7000명을 크게 하회한 17만3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부문의 고용이 1만7000명 감소하며 고용지표 부진을 이끌었다. 그러나 평균 주간근로시간은 34.6시간으로 전월비 0.1시간 증가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년비 2.2% 상승하며 예상치인 2.1% 상승을 상회했다. 더불어 평균 실업기간은 2012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안타증권-현 수준에서의 등락 과정 연장될 가능성
미국만큼이나 중국의 경기 하방 안정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한 국면인데, 이와 관련해 주 중 중국의 경기 현황과 관련된 지표들이 다수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무역(8일), 통화량(10일), 광공업 생산·소매 판매(13일) 등 주요 실물 지표들이 각각 발표된다. 결과적으로 아직 G2(미국·중국)관련 불확실성과 관련된 중요한 고비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측면에서 당분간 국내 증시가 상승 쪽으로 추세적인 움직임을 형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이미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 부근에서 사전적으로 G2발 리스크 요인들을 상당부분 반영했음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지수의 레벨 다운이 큰 폭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현 수준에서의 등락 과정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KDB대우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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