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권가는 국내 주식시장이 금통위의 기준금리 향방에 달려있지만 전반적으로 차익매물과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4월 중 8조원을 상회했던 코스피 거래대금이 5조원대로 내려 앉으며 부진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증시 내 관망심리가 우세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증시전문가들은 증시 내 변동성 요인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업종군을 대상으로 저가 매수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채권 시장 안정과 기술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1% 이상 급등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또 달러까지 약세를 보인 덕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2.60p(1.08%) 오른 2121.08을 기록, 지난달 24일 기록했던 최고치 2117.39를 뛰어 넘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91.75p(1.06%) 상승한 1만8252.24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69.10p(1.39%) 오른 5050.79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변동성 요인을 모멘텀으로 활용할 필요
코스피 매물압력으로 작용했던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규모가 잦아들면서 증시 내 수급여건이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코스피 200의 일간 변동성이 여전히 2012년 이후 평균치의 +1표준편차를 상회하고 있어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게다가 최근 반등과정에서 뚜렷한 주도업종이 부각되지 않고 업종별 순환매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 역시 지난 3~4월과 같은 시세 연속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임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코스피의 반등 에너지 비축과정에서 전개될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를 염두에 두고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선별과정을 강화해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증시 내 변동성 요인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업종군을 대상으로 저가 매수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KTB투자증권-5월 금통위, 금리보다는 한은의 경기판단이 중요
이날 한은 금통위에서는 현행 1.75%의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국내 수출이 4개월 연속 역성장에 머물러 있지만, 1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한은의 전망 경로에 부합했고, 지난 3월의 금리 인하 효과를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향후 금리인하 기대감의 연장 여부는 경제지표 흐름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경기의 저점은 1분기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결국 2분기 이후의 경기 회복세가 어떤 속도로 진행되느냐가 중요하다. 2분기에도 수출 경기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 경기가 이를 완충해줘야 하는데 설비투자의 회복세가 미약하고, 생산활동 역시 빠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즉, 2분기 경제지표의 미약한 회복세가 확인되는 국면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쉽게 소멸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다.
메리츠종금증권-미 경기 모멘텀은 한파 영향에서 벗어날 것
5월 들어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 장기채권 금리 급등(Bond Tantrum)과 관련해 일부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변곡점 신호로 해석하며 당분간 주식에 투자매력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채권금리 장기 하락이 마무리되고 장기적으로 채권금리 상승국면에 진입한다면 주식투자 매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미 경기 모멘텀은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 2분기와 3분기 회복될 것이며 미 연준의 금리인상도 옐렌 의장이 꼭 집어 언급한 것과 같이 9월 또는 이전 단행될 전망이다. 공급과잉으로 발생된 글로벌 저유가 환경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과 달러화 약세로 변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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