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주도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내외 변수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실적 개선세가 확인된 업종과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제히 1% 넘게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8.10p(1.35%) 오른 2116.10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267.05p(1.49%) 오른 1만8191.11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58p(1.17%) 상승한 5003.55로 거래를 마쳤다.
하나대투증권-증권, 화학, 제약업종 중심으로 낙폭 회복 시도 전망
단기적으로는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가 금리 인상 논란을 벗어나는 정도의 견조한 경기확장세 유지, 유럽의 금융시장 안정, 중국 정책 기대감이 재차 높아질 정도로 악화된 경기모멘텀 등을 감안 시 가격조정 이후 반등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4월 고점 대비 낙폭이 컸던 업종 중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증권, 화학,제약업종을 중심으로 낙폭 회복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주도업종의 리바운드 기대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다수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단기 저점 확인 과정에서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 다만, 국내 증시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진입하는 시점에 있고, 최근 실적에 대한 우려감을 확대시켰던 환율과 금리, 유가 등의 매크로 변수가 완화적인 스탠스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모멘텀 보유 업종에 대한 관심은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들어 주도주로 부각된 에너지, 화학, 증권, 건설, IT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이러한 실적 모멘텀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가파른 조정에 대한 리바운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들 업종의 경우 4월말 기준 이익수정비율이 모두 (+)권을 유지하고 있어 이익가시성 측면에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3월말과 4월말대비 12개월 Forward EPS 추정치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는 10개 업종 내에 모두 포진해 있다는 점에서 향후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다시 한번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양증권-변동성 완화 속 일부 되돌림 예상
이번 주 KOSPI, 변동성 완화되면서 단기 급락에 따른 일부 되돌림이 예상된다. 외국인 수급환경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주요국 증시의 조정양상은 4월 후반 이후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금리 상승 동조화에 기인한다. 다만 시장금리 상승과 펀더멘탈 사이에 연관성은 낮다. ECB의 양적완화 지속, 연준의 금리인상시기 지연 그리고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미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로벌 금리상승은 그동안 과다했던 쏠림 현상(독일 등의 채권버블 논란)에 대한 해소 움직임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아울러 국내외 펀더멘탈과 각 국의 통화정책 기조를 감안할 때 금리 급등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높였던 국제유가 역시 이란의 원유 공급 가능성과 미국의 세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급등세 제어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증시에서 유럽계 자금 위주로 약화된 외국인 매수세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