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나는 초고가 TV, 얼마나 팔렸나
2014-09-29 20:01:56 2014-09-29 20:01:56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TV 한 대에 1억2000만원. 과연 국내 시장에서 이정도 가격의 TV를 살만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으실텐데요. 생각보다 이 초고가 TV에 대한 시장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에 따르면 양사가 양 사가 올 2분기와 3분기에 출시한 105인치 커브드 UHD TV에 대한 수요와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1억2000만원이란 가격의 초고가에도 불구하고 기업이나 단체가 아닌 개인 소비자에 의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105인치 커브드 UHD TV에 대한 국내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약 3개월만에 10대 남짓이 팔리면서 당초 기대치보다 호응을 샀는데요. LG전자 역시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지난 7월부터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5인치 제품은 현재까지 양 사가 판매중인 커브드 UHD TV 중 가장 큰 제품입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두 구매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초고가 단일 품목인 만큼 양사 모두 구체척 판매량을 밝히기는 꺼려했지만 분명 제품 출시 전 시장분석을 통한 기대 수요치에 비해 높은 관심이라는 입장입니다.
 
이같은 반응은 105인치 커브드 UHD TV가 당초 예상수요 적어 주문제작 방식으로 판매되는 제품이었다는 점과 제조사 측이 밝힌 제품 출시의 의미가 수준높은 기술의 구현 정도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눈여겨 볼만한 부분입니다.
 
이같은 초대형 초고가 TV에 대한 예상 밖 관심은 전반적으로 대형화 흐름을 타고 있는 TV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모습입니다.
 
오늘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37.7인치였던 전세계 TV패널의 평균크기는 지난달 39.4인치까지 커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국가별 평균 TV패널의 크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현재 TV패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CD제품을 기준으로 41.4인치라는 평균 크기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1인치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1분기 중국과 함께 평균 크기 40인치대에 돌입한 북미지역의 평균크기고 곧 41인치대에 들어설 전망입니다.
 
전 세계 TV패널 크기별 비중도 대형화 흐름을 타고있는 모습입니다. 올 1분기 29.6%였던 40인치대 TV패널 출하량은 지난달 35.3%로 증가했고 같은기간 50인치 이상 제품도 13.9%에서 19.5%로 6%가량 증가했습니다.
 
지날 달을 기준으로 전세계에 출하된 TV패널중 40인치 이상 제품이 54.8%로 절반을 넘어선 모습입니다. 반면 올해 초 45.2%의 높은 비중으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던 30인치대 패널은 31.2%로 14%나 뚝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TV사이즈의 대형화는 최근 대세로 자리잡고있는 UHD TV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초고화질을 구현한 UHD TV는 대형화면에서 최적화된 화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UHD TV는 55인치 제품이 가장 많은 데다 대부분 40인치 이상 대형제품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UHD 패널의 월간 출하량이 올해 초 100대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달 227만대를 돌파하며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어서는 등 대형 패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도 대화면 TV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게 업계 반응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 대형 제품 출시를 비롯해 105인치 제품에 대한 출시국 확대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국내를 비롯한 중동, 북미,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을 비롯한 국가에 LG전자는 국내에만 한정적으로 105인치 UHD TV를 출시하고있습니다.
 
이처럼 전반적인 TV 패널의 대형화와 초대형·초고가 TV의 예상밖 호응으로 인해 당분간 TV화면의 대형화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뉴스토마토 정기종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