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이 1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 강사로 나서 고용창출과 양질의 일자리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고용 우선의 경제 운용'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박 회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용 창출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는 있으나, 문제의 절박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몇 가지 규제만 풀어줘도 투자와 고용 증가가 바로 눈 앞에 보이는데도 이를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경제 운용을 하면서 고용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볼 필요가 있다. 일자리에 초점을 맞추고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D-CAMP)에서 열린 '제1회 창조경제 민관협의회'에 참석한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News1
또 일자리에 대한 영향 평가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 회장은 "어떤 정책을 도입했을 때 일자리가 줄 지, 늘 지를 평가하자는 것"이라며 "현재 재계 순위는 일반적으로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메겨지는데, 이와는 별도로 고용 규모와 임직원 임금 총액을 기준으로 재계 순위를 메기는 것은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서비스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하면서 애로점도 토로했다.
박 회장은 "서비스업에서 계속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이익을 내야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업이 '고부가가치'로 옮겨가야 하는데 규제가 많아 어려움이 있다. 서비스업은 물가와 직결돼 있어서, 서비스업에서 이익이 많이 나면 가격인하 요구가 커지고 규제가 적용된다"며 "서비스업의 부가가치를 키우는 방법은 서비스의 고급화인데, 사회적 위화감에 대한 우려로 인해 막히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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