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2월 무역수지 예상 밖 흑자..수출 3.7% 증가
두달 연속 무역 흑자 행진..광산업 제품 수출 급증
12월 소매판매, 전월比 0.5%↑..예상 상회
2014-02-06 16:56:24 2014-02-06 17:00:1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해 12월 호주 무역수지가 예상 밖의 흑자를 기록했다.
 
6일 호주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무역수지가 4억6800만호주달러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3억호주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무역수지도 1억1800만달러 적자에서 8300만달러 흑자로 상향 조정됐다.
 
무역수지 흑자폭이 늘어난 것은 수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실제로 이 기간 수입이 전월 대비 2.3%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수출은 3.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광산업 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철광석과 석탄의 수출은 각각 2.4%와 4.4% 급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수출 증가는 오는 3월에 발표되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지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무역수지와 함께 발표된 호주의 소매판매 지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늘어나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웃돈 것이다. 다만 0.7% 늘어났던 직전월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카트리나 엘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앞선 통화 완화책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가 소비자들의 지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29분 현재 호주달러·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4% 오른 0.896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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