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채상병 특검은 정치공세…'찬성' 여당 의원 한심"
"몽니 부리지 말고 물러가야"
2024-05-25 17:03:51 2024-05-25 17:03:51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과 관련해 "대통령 탄핵 운운하는 과도한 정치공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채상병 순직은 가슴 아프고 유족들의 슬픔은 국민 누구나 공감한다"면서도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 정치 사건으로 변질시킨 건 정무적 대처를 잘못한 탓"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걸 또 국민감정에 편승해 재의표결시 찬성 운운하는 우리 당 일부 의원들도 참 한심하다"며 "사감이 있더라도 참으시고 낙천에 대한 감정으로 마지막까지 몽니 부리지 마시고 조용히 물러가 다음을 기약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채상병 순직사고의 본질은 무리한 군작전 여부에 있다"며 "군 내부에서 감찰로 끝나야 할 사건을 업무상 과실치사죄 책임까지 묻는다"고 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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