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확실성 해소+글로벌 훈풍..1990선 회복(9:22)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 해소에 글로벌 훈풍까지 더해지며 코스피가 상승중이다.

 

19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69포인트(1.05%) 오른 1995.32를 기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진데다 투자자들이 이를 경제 개선 신호로 받아들이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도 상승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독일의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환율에 부담은 남아있지만 내년 경기회복 기대감과 테이퍼링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오늘은 그동안 하락한 것에 대한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3억원, 289억원 매수중이고, 개인은 604억원 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24%)을 제외하곤 상승중이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은행업종 등은 1% 상승중이다. 증권, 화학, 건설, 유통업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를 영입했다는 소식과 외국계 매수 유입에 2% 상승중이고, POSCO(005490), NAVER(035420), 현대중공업(009540)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은 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한진그룹주가 2조4000억원 상당의 S-Oil(010950)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재무리스크 해소가 기대되며 상승중이다. 한진칼(180640), 한진해운(117930), 대한항공(003490)이 1~3%대 오르고 있다.

 

증권주들은 코스피에 따라 상승세다. HMC투자증권(001500), 현대증권(003450), SK증권(001510),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 탄력받고 있다.

 

LG이노텍(011070)은 이익 성장 기대감에 1.38% 상승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04포인트(0.83%) 오른 489.69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포스코 ICT(022100), 씨젠(096530) 등은 1~2% 탄력받고 있고, CJ오쇼핑(035760), 파라다이스(034230), 다음(035720)은 약보합권 움직임이다.

 

기가레인은 코스닥 상장 첫날 11% 넘게 밀리며 급락중이며, 로엔(016170)은 씨스타, 케이윌 등의 소속사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6%대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