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2010선 부근까지 하락하며 숨 고르기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국 이벤트를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 심리 때문이다.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 추세를 감안하면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틈새 시기를 활용해 민감주의 대안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6일 증권가는 코스피 지수의 조정 폭이 확대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는 여러 지표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 비중을 늘리는 한편 연말 소비시즌의 수혜 업종인 IT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추가 상승 여력이 높은 우선주, 배당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유에스 스틸(US Steel)
미국 달러의 변동성은 예상보다 훨씬 컸다. 미국 달러는 급격한 강세로 전환됐고, 금리 인하 기대감에 유로화는 크게 하락했다. 특히 국제원자재가격(CRB)지수가 급락했다. 전반적으로 FX(외환)와 상품시장의 변동성이 컸다. 달러 강세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주도한 저성장·고소득의 '뉴 노멀'(New normal)이 유효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금융시장에서는 소셜미디어와 신재생 관련주의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미국 US Steel의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 달간 주가는 20% 이상 상승했다. 최악은 지났다는 판단 아래 지나치게 비관적이었던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식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우리투자증권-다시 찾아온 저가매수의 기회
국내 증시는 조정 폭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투자자들은 보수적 매매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7~9일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중국 3중전회 등 주요국들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집중돼있어 관망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앞으로 예정된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은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관련해 투자 심리를 움직이는 변수가 될 수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은 여전하다. 이를 감안해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은 여전히 무리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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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틈새 장세의 대안은 우선주와 배당주
국내 증시가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투자자 입장에서 살 만한 종목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라는 중장기적 흐름을 감안하면 조정 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지만 틈새 전략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기다. 우선주와 배당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우선주의 경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연말 배당시즌을 맞이해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재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우선주 중에서는 유동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적으로 매매해야 한다.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2우B, LG화학우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배당주의 경우 배당수익을 기다리는 것보다 차익 실현에 나서는 적극적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 추가 상승 여력,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해
KT&G(033780),
SK텔레콤(017670),
GKL(114090)이 유망하다.
◇신한금융투자-미국 연말 쇼핑시즌에 대해
우리는 올해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 2010년 이후 가장 평온한 가운데 맞이하는 쇼핑시즌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IT 업종의 수혜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정작 미국 내 분위기는 우리와 사뭇 다르다.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려의 진앙지는 월가다. 골드만삭스가 지난달 10일~13일 시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셧다운 여파로 응답자 1000명 중 40%가 소비에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 모건스탠리도 올해 쇼핑 시즌 부진을 예상했다. 그러나 소비 심리와 가솔린 가격을 살펴봤을 때 미국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해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연방정부 폐쇄로 미뤄졌던 소비가 10월 말부터 다시 이뤄지면서 이연 소비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할 때 쇼핑 시즌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 물론 한국의 가장 큰 수혜주는 당연히 IT업종이다.
◇신영증권-2014년 중국관련 산업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회복도고 있지만 산업별 세부 내용을 보면 연말에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이익은 지난 1~9월 누적 13.5%로 나아지는 중이다. 이번 주말부터 3중전회가 개최된다. 주로 다뤄질 내용은 개혁이다. 제조업 투자가 위축될 것이다. 특히 금융 개혁으로 지수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지표와 지수보다는 섹터별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 정부에서 자금줄을 풀어주는 전기차, 고효율 에너지 가전제품, 대기오염 관련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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