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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어르신의 무더위 극복 팁 5選
2013-07-08 11:36:26 2013-07-08 11:39:43
[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고령자들은 젊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위에 취약하다. 그들의 몸은 젊은층의 몸처럼 쉽게 식지 않는다. 연간 무더위로 사망한 미국인은 200명 이상이며, 이들 중 대부분이 50대 이상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폭염특보 발령기간(6~8월) 중 무더위로 사망한 14명 중 9명이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존 B. 머프(John B. Murph) 미국 노인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대표는 8일 주요 외신을 통해 "나이 든 사람들은 온도가 위험할 정도로 높더라도 이를 잘 인지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머프 대표는 고령자들이 무더위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일단 에어컨이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며 "극심한 더위에 선풍기 바람은 열을 쉽게 식혀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물론 "태양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더운 날 밖에서 오래걷거나, 무거운 짐을 옮기는 등의 행동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충분한 양의 무알콜, 무카페인 음료를 마실 것을 권유했다.
 
그는 "소변 색깔이 밝은 노란색이면 충분한 양의 물이 인체에 공급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짙은 소변색은 일종의 위험 신호이니 음료를 많이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옷차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머프 대표는 "밝은 색의 가벼운 옷을 입어야 한다"며 "밝은 색은 빛을 반사시키고, 가벼운 옷은 몸에 부담을 덜어준다"고 설명했다.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탈수는 대표적인 무더위 병"이라며 "어지럼증, 무기력증 등이 동반된다"고 말했다. 또 "일사병은 신체의 열 발산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긴다"며 " 빠른 맥박,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사진 갭쳐= 미국 노인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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