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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한다던 최경환, 윤창중 사건에 박 대통령 두둔
"심각성 인식하고 사과 표명 했다..사실관계 정확히 규명안돼"
2013-05-16 10:40:11 2013-05-16 10:42:57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던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윤창중 사건에 대해 박 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섰다.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최경환 원내대표는 윤창중 사건에 대해 “대통령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을 하고 있고, 유감도 사과도 표명을 했다. 또 엄정한 조사를 지시를 해 놓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며 “엄정한 조사결과에 따른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대 여론을 묵살하고 윤창중을 대변인으로 임명한 박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무성의한 사과를 했다는 여론과는 동떨어진 입장이다.
 
또 청와대가 윤창중 사건을 무마시키려 했다는 의혹과, 이번 사건에 무능력한 모습을 보인 청와대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최 원내대표는 “”사실관계가 정확하게 규명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장이 엇갈리고 있으니까 엄정한 조사 결과를 보고 나서 판단할 문제다”라며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전날 있었던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최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과 신뢰가 깊은 자신이 박 대통령에게 쓴 소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잘못된 문제는 과감하게 지적해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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