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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데일리)국제유가, 中제조업 둔화에 '하락'
2013-04-24 08:14:19 2013-04-24 08:17:0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유가가 중국과 유럽 등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다. 금 선물가격도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 소식에 떨어졌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1% 내린 배럴당 89.18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6월물은 전날보다 0.1% 내린 배럴당 100.3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유럽,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자 원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 유가가 하락한 것이다.
 
중국의 HSBC 제조업 PMI는 50.5를 기록해 지난달의 51.6과 전문가 예상치인 51.5 모두에 밑돌았고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가 발표하는 4월 유로존 복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예비치가 15개월 연속 50을 밑돈 것도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타리크 자히르 티케캐피털어드바이저스는 "유럽과 중국 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였다"며 "호전된 증시가 유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금 선물가격도 주요 금 소비국가인 중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 탓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6월물 금 선물은 전날보다 0.9% 내린 온스당 1408.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5월 인도분 구리가격도 전 거래일 대비 1.3% 내린 파운드당 3.10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주요 곡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0% 하락한 부셸당 6.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밀 7월 인도분 가격도 전 거래일 대비 1% 내린 부셸당 6.955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인 미국의 날씨가 수확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곡물 가격이 내려갔다.
 
톰 티젠마이어 서밋 커머디티 브로커리지 전문가는 "다음 주 말부터 온화한 기후가 예상돼 수확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특히 옥수수 생산량이 증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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