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KB투자증권은 13일 자동차주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10만원도 유지했다.
신정관·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하며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3월부터 성수기인 점을 고려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2013년 4.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2월 미국 자동차 시장은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현대·기아차는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하며 지난해 같은 때와 유사한 판매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그랜져·산타페 이상 고급 세그먼트 판매가 28.2% 증가하는 등 제품 믹스가 개선되면서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판가는 4.9% 상승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1~2월 현대·기아차의 합산 점유율은 9.5%까지 올라갔다.
K5·YF쏘나타·싼타페 등 고급기종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와 브랜드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유럽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 5위에 진입했으며, 영국에서는 현대·기아차 합산해서 판매 4위에 올랐다.
신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주요 국가에서 판매 펀더멘탈이 양호하고 글로벌 출하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3.9%·3.4% 증가했다"면서 "올해 연간 생산량 750만대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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