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38~1148원..1140원 초반 흐름 예상
2012-07-23 08:38:15 2012-07-23 08:39:26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23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스페인 부채 문제와 글로벌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1140원 초반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주말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미국의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원빅 이상의 급락세를 연출했다. 특히, 유로화는 지난 2010년 6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스페인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가 부각되며 유로화에 강한 하락 압력을 제공했다.
 
유로그룹회의에서 스페인 은행 구제금융안에 최종 승인해 최대 10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급 및 스페인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1년 연장해주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구제금융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된데다 스페인 정부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0.2% 하락에서 0.5% 하락으로 하향조정해 스페인의 국채금리는 사상 최고치인 7.23%까지 올랐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국채를 한동안 담보물로 받지 않을 것이며, 트로이카 실사 종료 후 적격성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 역시 유로화의 약세를 부추겼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일본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으나, 엔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스페인 지방정부에 대한 우려와 이번주 발표될 글로벌 경제 지표가 글로벌경기 둔화 우려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며 "견조한 원화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대외 악재가 1130원 부근의 지지력을 단단하게 해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로·원 숏플레이(매도플레이)에 따른 원화 매수세 등은 환율의 상승도 억제할 것"이라며 "오늘 환율은 114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40~1148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130원대 후반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했다"며 "글로벌경제의 둔화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 역시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해 이번주 환율은 상승 출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24일 중국의 제조업지수를 시작으로 유로존의 PMI 발표가 잇따르는데다 26일 우리나라의 GDP, 27일 미 GDP 발표 등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서울외환시장의 매도마인드를 위축시키며 1140원대 안착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오늘 환율은 1140원대 초중반의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중 코스피와 유로화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38~1146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