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중국行.."이란 제재조치 동참 촉구"
2012-01-11 14:54:29 2012-01-11 14:54:2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 석유 수입제한조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11일 중국 주요 언론은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양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주로 위안화 절상을 문제삼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 방중에서는 이란제재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것이 주된 논의거리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방중 첫째 날인 지난 10일 가이트너 장관은 왕치산 중국 부총리와 만나 이란 제재조치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은 미국 주도로 이뤄진 제재 조치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회담 후 왕치산 부총리는 "중국과 미국은 경제, 금융, 무역, 투자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11일 시진핑 국가 부주석은 "가이트너 장관의 방중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 리커창 중국 부총리와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가이트너의 방중에 앞서 서구 주요 외신은 “미국과 유럽의 이란 제재가 성과를 내려면 이란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중국과 일본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미국이 금수조치로 외교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국과 일본은 이란 석유 수출의 22%와 14%를 차지했다.
 
진찬룽 중국 런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미국은 오로지 자국의 이익만 고려한다”며 “중국도 이익에 따라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제재조치 불참을 빌미로 관련 중국 기업에 불이익을 준다면 중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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