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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항공화물 수송량 작년 比 ↓.."당분간 감소 예상"
2011-10-24 06:00:00 2011-10-24 06:00:00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지난 3분기 국내 항공화물 수송량이 수출입물량 감소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 3분기 항공화물 수송량이 작년 3분기에 비해 0.7% 감소한 88.4만 톤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노선은 수출입물량 감소로 1.4% 감소한 81.5만 톤을 기록했으며, 국내노선에서는 제주노선 화물 증가 등으로 8.0% 늘어난 6.9만 톤을 수송했다.
 
일본, 중국, 미주 등의 화물량은 감소한 반면, 동남아, 유럽, 중동, 대양주 지역은 증가했다. 중동·대양주는 스마트폰 등 IT 제품 수출 증가로, 유럽·동남아지역은 농·축·수산물 수입 증가, 여름휴가 여행객 증가 등으로 화물량이 늘었다.
 
인천공항은 2.6% 감소한 77.6만 톤을 처리한 반면 김포공항은 69.3% 증가한 1만8800톤, 김해공항은 10.8% 증가한 1만5900톤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의 감소 이유는 수입화물은 증가했지만 환적화물과 수출화물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화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26만9000톤에서 8.1%(2만2000천톤)나 감소했다.
 
김포공항은 하네다 노선 운항증가와 베이징 노선 신설로 일반화물(4205톤)과 수하물(2946톤) 수송량이 증가했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노선 화물량이 전년대비 11.0%(5만9000톤) 증가했지만 내륙노선은 운항편수가 줄면서 화물량이 7.4%(9600톤) 감소했다.
 
한편, 지난 9월 한달 항공화물 수송량은 국제화물 2.0%(26만7000톤→26만2000톤) 감소했고, 국내화물은 8.2%(2만2000톤→2만4000톤)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 미국 경기회복 둔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로 IT제품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4분기 항공 화물량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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