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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조종사 실수로 승객 통증 호소
2011-07-07 20:36:45 2011-07-07 20:36:49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7일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항공기의 기내 여압장치가 작동되지 않아 일부 승객이 귀에 통증을 호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께 제주에 도착한 제주항공 7C107편의 승객 20여명이 귀 부위에 고통을 호소하며 환불을 요청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내 장치 고장은 아니고, 조종사 단순 과실로 파악되고 있다"며 "기내 여압장치를 제때 작동시키지 못하고 고도 1만피트 상공에 올라가서야 여압장치를 작동해 기압 차로 승객들의 귀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조종사에 대해서는 이후 스케줄의 비행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승객 186명 중 18명이 제주공항 도착 후 통증을 호소하며 환불을 요구했으며, 이 가운데 통증이 심한 5명은 제주한라병원으로 호송돼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뉴스토마토 손지연 기자 tomatosj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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