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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그리스 사태·FOMC 관망세..아시아 '혼조'
2011-06-20 16:45:09 2011-06-20 16:45:2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2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무역적자 발표에도 소폭오름세를 보였으나, 중국 증시는 최근 9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 日증시 그리스에 대한 지원 마무리 기대감 = 지난 17일(현지시간) 3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 한 후 일본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2엔(0.03%) 오른 9354.32를, 토픽스지수는 1.49엔(0.19%) 상승한 806.83으로 장을 마쳤다.
 
오늘 오전 일본 재무성이 무역수지 2개월 연속 적자를 발표했지만 증시에 영향은 크지 않았다. 증시는 오전 그리스 사태 마무리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불발됨에 따라 큰 폭의 상승세는 없었다.
 
투자자들이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종목별로는 전기가스업(+4.75%)이 강세를 보였다. 주부전력과 칸사이 전력이 7%대의 오름세를 보였고 도쿄 전력도 4.6% 상승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소니가 2.71% 밀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캐논과 파나소닉은 각각 0.54% 올랐다.
 
해커의 공격을 받은 비디오 게임 개발업체 세가는 130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됬다는 소식에 0.28% 내렸다.
 
시티그룹이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마쓰다 2.05%의 상승세를 보였다. 닛산과 혼다는 각각 0.63%, 1.02% 밀렸다.
 
미추오 시미즈 코스모증권 차장은 "미국의 2차 양적 완화가 이번달 종료되면 일본 증시는 9200선까지 하락할 것" 이지만 "오는 7월 중순 실적 발표 후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금융보험株↑...공상은행은 하락 =중국 증시가 20일 최근 9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하며 하락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2621.25로 장을 마쳤다.
 
크레디 스위스 그룹의 중국경제의 '둔한 착륙'을 예측했고 노무라 홀딩스가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중국공상은행은 크레디 스위스 그룹이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하면서 0.93%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4개월래 최저치로 거래되면서 페트로차이나는 0.9% 빠졌다.
 
중국 제2의 부동산 업체인 폴리부동산그룹은 중국 정부가 이미 몇몇 도시의 시장 가격은 안정화 됐기 때문에 주택시장 규제를 더이상 강화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2.67% 상승했다.
 
장 링 상하이 리버 펀드회사 본부장은 "큰 그림에서 보면 정부의 강력한 규제속에서도 자금 돌파구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 대만,반도체주·LED주 혼조세..홍콩,하락세 =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5.42포인트 (1.22%) 하락한 8530.68로 끝났다. 반도체주 중 유일하게 TSMC 가 0.94% 상승했고 LCD모듈업체인 프로모스 코어트로닉스가 6.45%나 밀렸다.
 
IT 업체, 한스타 디스플레이는 6.17%의 하락세를 보였고 LCD 패널 공급기업 청화픽처튜브 역시 5.95% 크게 내렸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31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49.99(0.23%) 내린 2만16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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