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도 없어"…홈플러스 직원·임대점주 '긴급자금' 호소
2026-01-30 15:14:26 2026-01-30 15:14:26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가 금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홈플러스 직원들과 임대점주들이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운영자금대출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30일 홈플러스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는 금융위에 "탄원서를 통해 1월 급여가 지급되지 않으면서 직원들이 생활비와 공과금, 자녀 학원비 등을 마련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생계난에 처해 있다"며 긴급자금대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제출한 탄원서에는 "직원들의 고통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당장 긴급운영자금대출이 이루어져야만 한다"며 "홈플러스를 정상화 하는 것은 단순히 한 기업을 살리는 일이 아니라 수만 명의 일자리와 가족들의 생존권, 그리고 지역경제의 생태계를 지키는 일"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어 "또 "직원들 대부분이 현재 회사가 직면한 위기의 현실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혁신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점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지난 29년간 직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성장시킨 홈플러스를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며, 반드시 회사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같은날 임대점주들도 국회와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탄원서를 제출하고, 홈플러스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운영자금대출 및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이번 탄원서에는 약 2100명의 임대점주가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점주들은 "탄원서를 통해 홈플러스가 무너질 경우, 홈플러스에 입점해있는 임대점주들과 그 가족들의 삶도 함께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가족들의 생계 기반인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위해 긴급운영자금대출을 포함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활 터전인 홈플러스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영업을 정상화 해야 한다"며 "긴급운영자금대출을 통해 납품 및 영업 정상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정부의 지원을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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