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반드시 돌아올 것"…친한계 16명 "장동혁 사퇴하라"
한동훈, 국민의힘 제명에 대한 입장 발표
친한계 의원들 "절대 받아들일 수 없어"
2026-01-29 14:50:42 2026-01-29 15:33:49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제명 결정에 대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전 대표는 29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국민에 대한 좋은 정치 열망을 꺾을 순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 당과 보수의 주인"이라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 기다려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도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친한계 의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지도부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대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은 심각한 해당 행위로 우리 의원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명확한 사실관계와 논리도 없이 감정적으로 전직 당 대표의 정치 생명을 끊는 건 정당사에 유례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그동안 당원 게시판 문제에 대해 문제 된 게 없다'면서 적극 방어해왔던 장동혁 대표가 이번 사태를 주도한 것은 이율배반"이라며 "특히 당 대표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김종혁)전 최고위원의 당적을 박탈하는 것 역시 우리 당의 비민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당원들은 오늘 제명 결정을 지켜보며 참담한 심정이었을 것"이라며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당을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으로 몰아간 장동혁 지도부는 이번 사태 책임을 지고 싹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고동진 의원 외에도 김성원·김예지·김형동·박정하·배현진·서범수·김건·박정훈·안상훈·우재준·유용원·정성국·정연욱·진종오·한지아·이원 의원 등 16명이 뜻을 함께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한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안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바로 다음날 한 전 대표에 대한 '당원 게시판 사건'으로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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