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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7건 8명 수사
부산서 운행 화물차 2대 파손…유리파편에 운전자 부상
2022-11-27 14:46:49 2022-11-27 14:46:49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관련 8명(7건)을 수사 중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부산에서 운송 화물차량 2대에 알 수 없는 물질이 날아들어 차량 1대는 안개등 파손, 1대는 전면 유리가 파손되며 운전자가 유리파편에 목 부위를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건 관련 전담수사팀 30여명을 편성(경찰서 3개팀, 강수대 2개팀)해 행위자와 공모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24일부터 운송을 거부하는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에는 전국 26개 경찰서 경찰 병력 34중대 2제대가 대응 중이다. 경찰은 교통경찰 431명과 순찰차, 싸이카, 견인차 총 304대를 배치했으며 부산항 각 거점 및 고속도로IC를 이동하는 정상 운송 차량 48대를 에스코트한다.
 
경찰은 전날 새벽에도 순찰차 8대를 투입해 수출입 물자를 실은 트레일러 42대를 강서구 경마공원에서 신항 현대상선까지 10.9㎞ 에스코트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방문해 "비조합원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핵심 주동자와 그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사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제공=경찰청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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