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위, 지배구조 논의 본격화…이재용은 불참
이재용 부회장 복권 후 첫 정기회의 개최
입력 : 2022-08-16 17:19:46 수정 : 2022-08-16 17:19:46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복권된 이후 처음으로 16일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조만간 이 부회장을 만날 예정인 이찬희 위원장은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대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준법감시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위원회 회의실에서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월 회의를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개최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부회장과의 면담 시기에 대한 질문에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이 위원장과 만나 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의 만남을 정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관한 준법감시위원회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릴 정도는 아니지만, 계속 준비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며 "진행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5월 출범한 제2기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ESG 경영 실현'을 추진 과제 선정의 3개 기본 원칙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출범 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배구조 개선의 문제는 삼성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는 것을 추구한다면 지배구조 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할 것이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외부 전문가 조언과 내부 구성원의 의견을 다양하게 경청하면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준법감시위원회 2기-CEO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재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이 부회장을 포함한 총수 일가→삼성물산(028260)삼성생명(032830)→삼성전자로 이어진다.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인 이 부회장(17.97%) 등 총수 일가가 삼성물산 지분 31.31%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생명 지분 19.34%, 삼성전자 지분 5.01%를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8.51%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박근혜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후 징역형이 확정된 이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형기를 만료했지만, 지난해 2월15일부터 특정경제범죄법상 취업제한 규정이 적용됐다. 하지만 법무부가 이달 15일 광복절을 맞아 복권하면서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 규정이 해제됐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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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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