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언론 질타…"윤석열 판결, 왜 미국에 입장 묻나"
"내정간섭이라고 문제 제기해야 정상"
2026-02-21 11:42:49 2026-02-21 11:42:49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윤석열씨 1심 선고에 대해 미국 입장을 물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왜 국내 문제, 그것도 정치와 독립된 사법 판결에 대한 입장을 외국 정부에 질의하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윤씨 재판에 대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발언과 미국 국무부 입장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썼습니다.
 
이 대통령은 "외국 정부가 국내 문제에 관여하면 내정간섭이라고 문제 제기하는 것이 언론의 정상적 모습 아닌가"라며 "근본적 문제는 한국의 일부 언론이 국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외국 정부에 물어본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의 친위 군사쿠데타 재판에 대한 입장을 미국에만 물었는지 아니면 일본, 중국, 유럽 등 다른 나라에도 물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이 인용한 기사에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윤씨 판결과 관련한 질문에 "한국의 사법 문제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면서도 "정치적 동기에 의한 공격, 특히 종교계 인사나 미국 기업을 겨냥한 사례에 관한 보도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답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해당 메시지가 논란을 빚자, 미 국무부는 20일 윤씨 1심 선고와 관련해 "한국 사법 시스템의 사안이며, 미국은 민주적 제도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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