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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돈 8조 몰린 새빗켐, 4일 상장…‘따상’ 갈까
상장 후 예상 시총 1664억…성일하이텍 흥행에 폐배터리 관련주 '부각'
2022-08-03 11:14:00 2022-08-03 11:14: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일반청약에서 17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2차전지 재활용 전문기업 새빗켐이 오는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새빗켐은  2차전지 전구체복합액, 재활용 양극재를 주력으로 하는 폐전지 재활용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폐산 재활용 리사이클링 기업이다. 
 
앞서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경쟁률 1724.96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으로 약 8조750억원을 끌어모았다. 
 
일반청약에 앞서 지난달 20~21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670.9대 1을 기록, 희망 공모밴드(2만5000~3만원) 최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374억5000만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664억원이다.
 
새빗켐은 이번 기업공개로 마련한 자금을 통해 생산설비 확대를 위한 신공장 증설 등 전기차 폐배터리 사업 추진에 힘쓸 계획이다. 상장 후 공모자금을 활용해 2024년까지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장된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1만8000톤에 이르는 전구체 복합액을 생산, 메이저 고객 물량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 확대 및 배터리 노후화, 배터리 가격 안정화와 환경 오염 규제를 바탕으로 매출 증대가 예상되며 2023년부터 고순도 탄산리튬 제조 시작으로 판매 매출 본격화 및 다각화가 기대된다”며 “LG화학 JV용 납품 매출 및 태양광 폐패널 리사이클 신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새빗켐 동종 기업 성일하이텍(365340)의 기업공개(IPO)가 흥행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다. 성일하이텍은 지난 11~1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국내 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 경쟁률인 2269.70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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