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은 너무 무거웠다. 반면 톰 크루즈의 ‘탑건: 매버릭’은 너무 높이 날고 있었다.
30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은 29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20만 824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2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203만 7650명을 기록했다.
국내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 된 뒤 뜨거운 호평이 쏟아진 점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 국내 내한 행사가 열린 점등은 ‘탑건: 매버릭’ 흥행에 ‘플러스’ 요인 및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지난 22일 개봉 후 단 4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었고 이후 8일째 200만 관객을 넘었다.
‘탑건: 매버릭’의 이 같은 흥행세는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이 누를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오프닝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헤어질 결심’은 개봉 첫 날 11만 459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유료 시사회 포함 누적 관객 수도 12만 4809명이다.
이어 박스오피스 3위는 ‘마녀2’로 5만 1025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38만 7958명을 기록했다. 4위는 ‘범죄도시2’로 4만 619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218만 1554명이 됐다.
이날 하루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총 44만 2246명으로 집계됐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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