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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그룹, 신규 브랜드 론칭…하반기 추가 성장 가능-NH
2022-06-03 08:18:34 2022-06-03 08:18:34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에스제이그룹(306040)에 대해 하반기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연구원은 "1분기 주요 브랜드 캉골 매출은 300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올해 캉골은 전년의 부진을 털어내고 캉골키즈와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팬암을 비롯한 신규 브랜드 론칭에 힘입은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제이그룹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32% 증가한 479억원, 영업이익은 45.9% 늘어난 98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브랜드 중에서는 캉골의 호조가 돋보였다. 
 
백 연구원은 "1분기 신학기 수요에 기반한 가방 판매 호조 영향이 소멸됐음에도 2분기 월 매출 100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캉골 브랜드 단독 1분기 매출만 303억원에 달하며, 연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캉골키즈 브랜드의 호조가 캉골 브랜드의 호조까지 동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주력 브랜드 캉골키즈는 탑 쓰리(Top 3) 키즈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올해도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헬렌카민스키는 명품 카테고리로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브랜드별 매출액은 캉골은 전년비 23.5% 늘어난 1078억원, 헬렌카민스키는 22.8% 증가한 361억원, 캉골키즈는 51% 늘어난 495억원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비 31.7% 증가한 1972억원, 영업이익은 23.3% 늘어난 35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3배로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팬암과 LCDC(의류) 등 신규 의류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과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7월경 론칭을 앞둔 팬암은 4월 쇼케이스 피드백으로 미뤄 볼 때 우호적인 시장 반응이 기대된다"며 "팬암은 하반기 10개 안팎의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의미있는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LCDC는 올해 하반기부터 대형 백화점 중심으로 출점 확대 계획 중으로 이익 기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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