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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다음 주라도 뵙고싶다"…박 전 대통령 "건강 챙기시라"
윤 당선인, 박 전 대통령에 '퇴원 축하 난' 보내
2022-03-24 18:21:38 2022-03-24 18:21:38
24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 대국민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퇴원 후 대구 달성 사저로 입주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퇴원 축하 난을 전달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일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을 박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으로 보내 윤 당선인 명의의 퇴원 축하 난을 전달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님의 건강이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퇴원하시고 사저에 오시길 기다리며 대구 경북 방문을 연기해 왔는데, 건강이 하락하신다면 다음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라는 뜻을 서 실장을 통해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축하 난을 수령한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도 윤 당선인에게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윤 당선인은 2016년 국정농단 특별검사 수사팀장으로 활동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중형을 끌어냈고 탄핵에 기여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중앙지검장에 파격 발탁됐다. 윤 당선인은 박근혜정부 초기인 2013년 당시엔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의 외압을 폭로하다가 정권에 밉보여 한직을 떠돌기도 했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구원을 씻을지와 만남이 이뤄질지 등이 관심을 모았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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