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거부권 임박…민주, 당 차원 대응 논의
2024-05-14 07:19:49 2024-05-14 07:19:49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민주당은 당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경선 후보인 추미애 당선인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초선 당선인들이 연 '채 해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을 방문해 함께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박찬대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원내대책회의를 진행하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특검법 재표결에 대비한 원내외 대응방안과 함께 야6당 공동 행동 계획 등이 상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일 정부로 이송된 채상병 특검법의 거부권 시한은 보름 후인 오는 22일입니다. 국무회의가 열리는 이날 혹은 오는 21일 중에서 거부권이 발동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이날의 국무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까지 경고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초선 당선인들은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범야권도 일제히 가세해 대통령의 특검 수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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