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대장동 놓고 끝내 고성까지 오가
이재명 "당선돼도 문제 있으면 책임지자" vs 윤석열 "대선이 초등학교 반장 선거냐"
2022-03-02 22:13:43 2022-03-02 22:13:43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오른쪽부터) 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장동 의혹을 놓고 끝내 고성까지 오가는 난타전을 벌였다.
 
윤 후보는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향해 "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사건을 설계·승인했음에도 검찰이 수사를 덮었다. 하지만 그 증거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런 후보가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이야기하고, 노동가치·나라 미래를 말한다니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윤 후보님, 벌써 몇 번째 우려먹는것인지 모르겠는데 국민 삶을 놓고 계속 이러시는 거 이해가 안 된다"며 "제가 그래서 하나 제안 드린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더라도 특별검사 도입하자는 것에 대해 반드시 동의해 주시고, 문제가 드러나면 대통령에 당선돼도 책임지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이것 보세요"라고 소리쳤고 이 후보도 "동의하십니까"라고 응수했다. 윤 후보가 "지금까지 다수당으로 수사를 다 회피하고 지금 대통령 선거가 초등학교 반장선거인가. 정확하게 수사 안 하고 덮었잖아요"라고 말했고 이 후보는 "그래서 특검 하자니까요"라고 맞섰다.
 
윤 후보는 "지난달 25일 이후 언론에서 새롭게 나온 이야기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고 이 후보는 "그러니 특검 하자는데 왜 동의를 안 하십니까. 특검 해야죠?"라고 다시 물었다. 
 
윤 후보는 "당연히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아니 왜 당연한 걸"이라고 말했고 이 후보는 "당선돼도 책임지느냐"고 다시 물었다. 윤 후보가 "30초 드렸으니까 넘어가죠"라고 하자 이 후보는 "대답을 안 하시네요"라고 꼬집었다. 이에 윤 후보는 "당연히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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