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부터) 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계속 통합정부론을 띄우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구애하자 안 후보는 "이제 다당제가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 토론회에서 안 후보를 향해 "상대방의 실수를 기다리는 현 정치체제를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역량 있는 자원들의 힘을 합쳐 통합정부를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10년 동안 다당제가 소신이었다. 거대 양당끼리 우리나라를 끌고 가는 것은 이제 더는 효과가 없다"며 "다당제가 돼야 타협·협상이 가능하고, 실제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도 기자들에게 제3의 후보인 안 후보를 겨냥해 통합정부론을 꺼냈다. 그는 "통합 정부로 나아가야 한다. 양대 정당 독점이라고 하는 현재 정치체제는 '잘하기 경쟁'보다는 '발목잡기 경쟁'을 유발한다"며 "진영과 편을 가르지 않고 유능한 인재가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