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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용남 빨간 속옷' 발언에 "저런 사람이 측근"
윤석열 캠프 살 날리는 영상 공개 요구에 "굿은 지들이 해놓고"
2022-01-24 17:56:26 2022-01-24 17:56:26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김용남 전 의원이 홍 의원도 무속 이미지가 겹친다고 한 발언에 대해 "저런 사람이 측근이 되니"라고 맞받아쳤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게시판에 올라온 김 전 의원이 윤석열 후보의 무속 논란과 홍 의원의 빨간 속옷 착용을 비교했다는 글에 이같이 답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보특보를 지낸 김 전 의원이 윤 후보의 무속 논란과 관련해 과거 홍 의원도 빨간색 넥타이와 속옷을 입고 다녔다고 한 발언에 대한 응수였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굿은)해도 했다고 할 리가 만무하니까 사실확인은 쉽지 않다"면서도 "홍 의원은 한동안 빨간 넥타이뿐만 아니라 빨간색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입고 다닌다고 했다. 그러니까 약간 (무속)이미지가 겹치는 측면이 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청년이 '대선 경선 당시 윤 후보 캠프에서 살 날리는 행위 영상을 홍 의원 캠프 측에서 확보했다는 말을 들었다. 영상을 지금이라도 공개해주면 안 되냐'고 하자, 홍 의원은 "굿은 지들이 해놓고"라고 답했다. 또 권영세 선대본부장 등이 홍 의원을 구태 정치인 프레임을 씌워 선대본에 못 오게 했다는 글에, 홍 의원은 "친박들의 세상"이라고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김용남 전 의원의 빨간 속옷 발언'에 "저런 사람이 측근이 되니"라고 응수했다/청년의꿈 캡처 갈무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글에 "갈라치기를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청년의꿈 캡처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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