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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동 3개국 순방 출국
오미크론 방역·한반도 경계·광주 지원 지시
2022-01-15 14:11:58 2022-01-15 14:11:58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6박8일 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 전 문 대통령은 한국이 직면한 상황과 관련한 지시를 남겼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로 도입된 신형 공군1호기에 처음으로 탑승해 첫 순방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향해 출국했다. 공항에는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수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장이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출국 직전 공항에 환송나온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국무총리 중심으로 방역상황을 잘 챙기라"고 지시하고, 국민들도 방역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 "한반도에서 긴장 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실종자 구조와 사고 수습 등을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첫 목적지인 UAE 실무방문에서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을 시작으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 면담을 한다. 
 
16일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해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정상과 일반 관람객 등을 상대로 직접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선다.
 
17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예들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주최하는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박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6박8일 일정으로 우리나라의 최대 에너지 수입원이자 최대 해외 인프라·건설 시장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3개국을 방문,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우리 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상외교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15일 6박8일간의 중동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뉴시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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