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TG "PBT 관계자, 코비박 기술 이전 등 협의 위해 방한"
입력 : 2021-11-29 14:21:15 수정 : 2021-11-29 14:21:15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남아공발 새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출현 등 전세계가 비상사태에 돌입한 가운데 PBTG(파마바이오텍 글로벌)이 국내에서 러시아 백신 생산을 본격화한다.
 
PBTG는 코비박 백신의 전 세계 유통 및 생산 권한(IP)를 보유하고 있는 파마바이오텍(PBT) 관계자가 코비박 기술 이전 및 국내 생산 최종협의를 위해 방한했다고 29일 밝혔다. PBTG는 콘스탄틴 본다렌코 PBT 회장의 방한을 통해 원료생산(DS) 기술이전 및 국내 생산 일정 등에 대한 최종협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국내 생산은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가 1000리터 규모 리엑터(세포 배양기) 2기를 ‘안동동물실증지원센터’에 설치하는 등 안동센터와 협업해 코비박 국내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코비박 백신 1억도즈 생산라인을 확보한 상태이다.
 
이번에 방한한 PBT의 지분 25%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추마코프 연구소는 첫번째 균주와 델타 균주 등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두가지 백신을 추가 개발했다. 특히, 코비박-콤비(CoviVac-Combi)는 델타 균주부터 독감까지 모든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복합백신으로 델타변이보다 더 위험하고 치명적인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BT는 엠피코퍼레이션(MPC)의 러시아 파트너사인 City Project Management(CPM)과 국영 연구기관인 추마코프연구소가 지난 7월 설립한 러시아 합작법인이다. 추마코프연구소의 기술 총책임자가 대표로 있으며, 지난 8월 추마코프연구소로부터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의 전 세계 유통 및 생산 권한 (IP)을 이전 받은 회사다. 코비박 백신에 대한 국내 및 아세안 지역 독점 생산, 유통판매 권리와 전세계 유통 판매권리는 파마바이오텍글로벌(이하 PBTG)에 이전된 상태다. PBTG의 대주주는 엠피코로 황석희 엠피코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러시아에서 3번째 개발한 코비박 백신은 기존의 국내 사용 승인을 받은 바이러스벡터 백신, 재조합 단백질 백신과는 달리 바이러스를 열이나 화학적 방법으로 사멸시켜 체내에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사(死)백신'이다. 따라서 가장 고전적인 방식의 백신 플랫폼으로 부작용이 적고,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불활성화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PBTG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코비박 백신은 최근 부스터샷 백신으로 러시아 군용으로 쓰이는 동시에 모든 변이에 효과적인 코비박 콤비도 출시되면서 국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PBTG는 디에이테크놀로지, 안동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다음달부터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BTG가 코비박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써 ‘메이드 인 코리아’ 코로나19 백신이 하나 더 추가되면서 한국은 코비박 백신 글로벌 유통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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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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