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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정은보 "가계대출 관리, 총량규제 필요"
2021-10-07 18:23:08 2021-10-07 18:23:08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7일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10년간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목표 대비 실적 현황을 보면, 목표를 준수한 곳은 거의 없다. 금감원은 10년간 이런 기조로 감독해왔고, 별 문제 없으니 그냥 넘어갔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임기 8개월을 남긴 정부가 가계대출 증가율 6%대를 어떻게 맞추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현실적으로 무리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무식한 총량규제를 진행했고,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가계대출 증가율 6%를 달성하기 위해 관계부처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실수요자에 대한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도 늘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왜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총량규제를 하느냐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불편함과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그렇지만 전체적인 시스템 리스크 접근이 필요하므로 총량적인 부분을 타이트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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