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도 5G 신사업에 2분기 '방긋'…통신 3사, 합산 영업익 1조
3사 5G 가입자 1646만 달성…SKT 5G 가입자 770만
미디어·B2B 비통신 신사업 강화도 본격화
입력 : 2021-08-11 17:56:10 수정 : 2021-08-11 17:56:1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통신 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증가세와 함께 신사업 강화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조원을 넘어섰다. 이통사들은 하반기에도 미디어, 기업거래(B2B) 등 신사업의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017670)은 올 2분기 실적으로 매출 4조8183억원, 영업이익 396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와 10.8% 증가한 수치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KT(030200)LG유플러스(032640)도 같은 기간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 이번 2분기 KT는 매출 6조276억원(전년비 2.6%↑)·영업이익 4758억원(38.5%↑)을,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3455억원(2.2%↑)·영업이익 2684억원(12.0%↑)을 각각 기록했다.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조원을 넘어섰다.
 
그래프/뉴스토마토
 
안정적인 5G 가입자 증가세와 탈통신 행보가 통신 3사의 실적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6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1646만명을 기록했다. SKT가 770만명으로 가장 많고,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501만명과 372만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했다. 상대적으로 5G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높은 데다 통신사의 마케팅 과열 경쟁이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애플 등의 프리미엄 5G 단말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 새로운 플래그십 단말이 나오더라도 통신 3사가 일부를 제외하면 수익 중심과 관련한 경영에 방점이 맺어 지나치게 비용이 수반되는 사업은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탈통신도 사업 본궤도에 오르며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SKT는 뉴ICT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3분의1가량을 차지하며 성장하고 있다. 융합보안 회사 ADT캡스와 앱마켓 원스토어는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SK브로드밴드(IPTV)·웨이브(OTT) 등이 포함된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9971억원을 기록했다. 하형일 SKT 코퍼레이트2 센터장은 "SK브로드밴드는 플랫폼(IPTV)·채널(미디어에스)·콘텐츠 등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 중"이라며 "웨이브는 지난 5월 스튜디오웨이브를 설립한 후 12월 공개 예정인 '트레이서' 등 작품을 기획하며 오리지널콘텐츠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디지털전환(DX) 흐름 속에서 공공·금융 분야의 클라우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14번째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개설하며 인공지능(AI)·DX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기도 했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고, 미디어·콘텐츠 분야를 이끄는 KT스튜디오지니는 하반기 첫 대작 오리지널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번 분기 13%의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인프라를 비롯해 대표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한 'U+아이들나라' 등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수익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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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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