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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R. 톨킨 위대한 업적 ‘그린 나이트’ 주목해야 할 이유
2021-07-27 09:23:03 2021-07-27 09:23:0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반지의 제왕을 능가하는 또 하나의 대서사로 추앙 받는 그린 나이트’(수입: 찬란ㅣ 제공/배급: ()팝엔터테인먼트ㅣ공동 제공: 소지섭, 51k)에 전 세계 영화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완벽한 문학성은 물론 놀라운 예술성까지 갖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로 주목 받고 있다.
 
사진/Amazon.com
그린 나이트는 가웨인 경과 녹색 기사의 명예를 건 목 베기 게임, 그리고 5개의 관문을 거쳐야 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다. 중세시대 최고 걸작을 원작으로 영화만이 가능한 황홀한 비주얼로 완성해 이제껏 볼 수 없던 아서왕 전설을 새롭게 탄생시켰단 평가를 받고 있다.
 
원작 가웨인 경과 녹색의 기사 1925반지의 제왕작가 J. R. R. 톨킨이 해석해 최초로 현대어로 번역해 세상에 내놓으면서 대중적으로 읽히게 됐다. 독특한 예술적 장치로 기사도와 마법, 유혹, 변신, 자아 발견이 담긴 상징과 비유, 수수께끼가 겹겹이 쌓인 흥미진진한 얘기를 엮어내 문학성과 대중성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원작의 위대함은 세기를 초월하는 공감대에 있다. 여러 유혹을 견뎌 내는 과정 속에 완벽해지길 원하고 노력하는 주인공 가웨인의 모습은 마치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과 같다. 작품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데이빗 로워리 감독은거의 천 년이 지나도 동시대 것으로 느껴진다니 너무 놀랍다이번 작업은 원작에 담긴 가치를 반영해 그 가치를 문화적으로 이 시대의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인지 탐구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그린 나이트' 스틸.
 
‘반지의 제왕삼부작이 원작 못지 않은 사랑을 받듯이그린 나이트역시 원작 버금가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라이언의 데브 파텔, ‘대니쉬 걸’ ‘툼레이더의 알리시아 비칸데르, ‘더 킹: 헨리 5’ ‘위대한 개츠비의 조엘 에저튼 등 배우들이 열연한다. ‘반지의 제왕’ ‘호빗’ ‘어벤져스’ ‘혹성탈출시리즈와아바타’ ‘킹콩등 영화로 비주얼 혁명을 일으킨 세계적인 디지털 그래픽 스튜디오 웨타 디지털이 참여해 최첨단 기술력을 더했다. 할리우드 제작명가이자미나리의 북미 투자배급사인 A24의 신작으로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작품을 만들어냈단 평가다. 다음 달 5일 국내 개봉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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