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스트리아 순방 마치고 스페인 방문(종합)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새로운 미래 향한 역사적 이정표"
입력 : 2021-06-15 20:28:39 수정 : 2021-06-15 20:28:39
[비엔나(오스트리아) 공동취재단·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유럽 순방국인 스페인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스페인이 맞이하는 첫 국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 방문으로 오스트리아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비엔나 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났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순방 2박3일간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각각 회담을 하고, 미하엘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 볼프강 소보트카 연방하원 제1의장 등을 접견했다. 또 쿠르츠 총리 주최 오찬과 판 데어 벨렌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판 데어 벨렌 대통령에게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역사상 첫 방문을 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면서 "우리의 만남이 새로운 미래를 향한 양국의 동행에 역사적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쿠르츠 총리에게도 "우리는 오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적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며 "코로나19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부터, 수소, ICT, 디지털 등 첨단산업 분야까지 양국의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내년 수교 1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했다. 또 '문화협력협정', '청소년교류이행약정' 등을 체결해 문화·예술·청소년 등 두 나라 국민들이 참여하는 인적·문화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중과세방지협약 제2개정의정서'을 체결, 양국 투자 확대 및 경제 협력 증진도 도모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대한 백신 공급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독일의 바이오 제약회사인 큐어백사의 프란츠베르너 하스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면담을 통해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요청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큐어백은 세계 최초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활용한 치료법을 개발한 회사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 순방 기간 2박3일 동안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펠리페 6세 국왕과 정상회담 및 만찬,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 및 오찬, 상원 방문 및 연설, 경제인 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다음 순방국인 스페인으로 향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올라 환송나온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엔나(오스트리아) 공동취재단·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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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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