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대면 흐름 속 훌쩍 큰 '선물하기'…배달앱·모빌리티로 확대
배민 이어 요기요도 론칭…카카오T, 승차권 선물하기 오픈
입력 : 2021-05-20 11:50:07 수정 : 2021-05-20 18:49:12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선물하기' 서비스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카카오가 고급 제품으로 상품군을 늘리며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배달의민족, 요기요, 카카오T 등 신규 진입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최근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들은 5000~5만원 요기요 상품권을 카드와 함께 선물할 수 있다. 받은 선물은 요기요 선물함에 등록후 주문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 메인화면에 '선물하기' 메뉴가 추가됐다. 사진/김진양 기자
 
배달 업계에서 선물하기를 처음 도입한 곳은 배민이다. 배민은 지난해 10월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했다. 배민은 요기요와 같은 형태인 금액권 선물하기로 시작을 한 후 브랜드 상품권 판매로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버거킹, 멕시카나, 커피빈, 뚜레쥬르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배민선물하기에 입점해 있으며, 일부 브랜드는 기존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한 번에 여러 명에게 선물할 수 있는 편의기능을 추가해 결혼식, 돌잔치 등의 답례품으로 선물하기 쿠폰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배민 관계자는 "상품권을 선물했을 때의 긍정적 이용 경험이 확산됨에 따라 고액권을 선물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가고자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업계에서도 선물하기 서비스가 등장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T 앱을 통해 기차와 시외버스 승차권 선물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승차권의 예매와 결제를 진행한 후 화면 하단의 '선물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승차권 선물은 한 번에 한 명에게만 가능하고 여러 명에게 선물해야 하면 선물 완료 후 이어 선물하기로 진행하면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부모님 혹은 지인들에게 승차권을 대신 예매해주거나 전달해 사용할 때 이용자들이 느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전했다.
 
신규 진입자들의 잇단 가세에 선물하기 서비스 원조격인 카카오는 상품 라인업 확충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패션, 뷰티, 하이엔드 리빙 등 백화점에 버금가는 상품군을 입점시켜 모바일 상품권 중심의 선물하기 서비스를 배송상품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중이다. 이는 성과로도 증명됐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카카오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는데, 배송선물 성장세는 전체 선물하기 성장세를 상회한다. 
 
카카오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기존 고객의 재방문율 증가와 신규 고객의 꾸준한 유입을 꾀하고 있다. 이달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3명에게 선물하면 5000원, 5명에게 선물하면 1만5000원에 상당하는 쇼핑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카카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쇼핑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실시했다. 사진/카카오커머스
 
한편 이커머스 업계 등에 따르면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 중 3조원 가량이 카카오 선물하기 거래액으로, 작년 12월 기준 이용자만 2173만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선물하기는 받는 사람을 고려해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거래액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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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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