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곁불 쬘가…소외된 바이오주 재평가 기대감↑
임상 실패 등 연초 투심 급랭…"의약품 CMO 산업 지속 성장"
입력 : 2021-03-18 14:02:04 수정 : 2021-03-18 14:02:04
[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에 성공하면서 바이오주에 대한 투심이 회복할지 관심이다. 올 들어 주가 조정을 거친 바이오주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5위까지를 전부 바이오 기업이 독식했지만 최근 에이치엘비와 씨젠이 게임 업체인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에 선두급 자리를 내줬다. 
 
코로나19 진단 키트 업체인 씨젠의 경우 올해도 20% 넘게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5배까지 내려온 상태다. 코로나 백신 관련 이슈를 받은 바이오 기업들도 임상 데이터 발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실망한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이 SK바이오사이언스로 향하면서 그간 소외됐던 바이오주들이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시장을 들썩이게 만든 SK바이오팜이 상장했을 당시 KRX 헬스케어지수는 2%대 올랐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 글로벌 대형 제약사 및 신규 바이오텍의 위탁생산에 대한 비중이 증가하면서 코로나 이후에도 의약품 위탁생산(CMO) 산업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과 코로나19 치료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는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백신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코로나 백신 개발과 CMO 사업은 2년 이상 호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이 대한항공 화물기에서 내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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