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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ESG 경영 속도…독일 LBBW서 500억원 유치
물환경 개선, 노후관 개량
녹색채권 발행…만기 2024년
자금 사용내역, 환경개선 게시
2021-03-17 18:12:01 2021-03-17 18:12:01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일 ESG 채권발행으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은행(LBBW)으로부터 50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유치자금은 물환경 개선을 위한 상수도 노후관 개량 및 확충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ESG 채권 중 녹색채권으로 발행됐으며 금리는 시중금리 대비 0.1%포인트 낮다. 만기는 2024년 3월 12일이며, 주관사는 DB금융투자이다.
 
녹색채권은 발행자금을 환경개선 목적을 위해 녹색프로젝트에 사용하고, 녹색채권 핵심요소인 △자금사용처 △프로젝트 평가 및 선정과정 △조달자금 관리 △사후보고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유치자금은 물환경 개선을 위한 상수도 노후관 개량 및 확충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투자자금의 추적관리를 위한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마련, 이를 토대로 자금의 사용 내역과 환경개선 효과를 충실히 게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해 기후위기 경영 선언과 올해 ESG 경영 도입에 이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기후위기 시대의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투자자로부터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녹색전환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의 기후위기 토크콘서트의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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