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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D-2)AZ백신 초도물량 더 늘어…접종 전 알아야할 것들
백신 물량 당초 계획보다 3만5000명분↑
26일부터 요양병원 등 190개소 접종 돌입
접종 전 건강한 몸상태 유지…발열 땐 접종 연기
“흔히 나타나는 경미한 이상 반응 3일 내 사라져”
2021-02-24 17:21:47 2021-02-24 17:21:47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당초 물량보다 3만5000명분 늘어난 78만5000명분이 공급된다. 제조 공장에서 첫 출하한 초도물량은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기관을 통해 접종을 시작한다. 특히 백신 접종 전에는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8일까지 5일간 AZ 백신 78만5000명분(157만도스)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된 75만명분 보다 3만5000명분(7만도스) 더 늘어난 규모다.
 
5일간 AZ 백신의 공급 물량은 24일 17만3500명분(34만7000도즈), 25일 16만3000명분(32만6000 도즈), 26일 16만3500명분(32만7000도즈), 27일 28만6000도즈, 28일 14만2000명분(28만4000도즈)이다.
 
26일부터 진행되는 백신 접종 대상은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다. 지금까지 접종을 희망한 대상자는 요양병원 18만6659명,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2612명 등 약 28만900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접종 대상자의 93.6%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8일까지 5일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만5000명분(157만도스)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의료진이 초저온 냉동고에서 모의 백신을 꺼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백신 예방 접종 전에는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한 상태를 유지하고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받아야 한다. 예진 시에는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화장품, 음식, 다른 종류의 백신 접종 등 알레르기 병력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거나 발열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1차·2차 예방접종은 백신별 간격(AZ 백신 8~12주·화이자 백신 3주)을 준수해야 한다.
 
단, 백신 접종 직후 경미한 이상반응이 생길 수 있으나 수일(3일) 내 증상이 사라진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예방 접종 후 접종부위에서는 통증이나 부기, 발적 등의 국소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구토 등의 전신반응도 나타날 수 있다.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는 차가운 수건을 접종 부위에 대거나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이상반응이 발생했을 때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두드러기나 발진이나 얼굴이나 손 부기, 39도 이상 고열 등 이상반응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도로 심해지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쇼크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등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백신 접종 이력을 스마트폰 '나의건강관리'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앱에서는 공공기관에 등록된 개인의 투약·진료이력, 예방접종 기록 등 건강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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