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교보생명, 사고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개발
2020-12-03 13:08:25 2020-12-03 13:08:25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교보생명은 보험금 지급에 AI 기술을 도입해 '사고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사고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법과 자동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보험금 청구건 유형에 따라 위험을 평가한 후 자동심사 적합 유무를 결정한다. 실손과 입원, 통원 등 6개 급부별 모델을 나눠 위험도 스코어를 산출하고 자동심사 지급여부를 결정한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자동심사 위험을 판단하는 기준을 만든다. 기존과 비교해 속도가 빠르고 자동심사 영역을 확대하는데도 용이하다.
 
교보생명은 오는 2025년까지 AI 자동심사 비중을 최대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비용 절감 효과는 약 80억원에 달한다. 실손 등 많은 보험금 심사를 AI 자동심사로 해결하고, 심사자는 고위험 심사와 검증 등에 집중해 고객 보장에 힘쓸 수 있게 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이번 시스템 개발은 현업부서 담당자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양손잡이 디지털 인재의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높은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보험관련 제도, 상품 변화 등 환경 변화에 빠르게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향후 다른 시스템에도 발빠르게 A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 사진.교보생명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