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이폰5에 멀티캐리어 지원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아이폰5에 SK텔레콤의 멀티캐리어 기술이 탑재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SK텔레콤(017670)은 28일 아이폰5에서 멀티캐리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멀티캐리어란 SKT의 LTE 주파수인 850Mhz(밴드 5)와 1800Mhz(밴드 3) 중 혼잡하지 않은 곳을 선택하는 기술이다

 

애플이 특정 통신사 서비스에 단말 플랫폼을 개방한 것은 유례가 없던 일로 판매 전 선탑재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은 처음이다.

 

예를 들어 800 MHz 주파수 사용자가 많을 경우 시스템에서 1.8 GHz 주파수를 사용하게 해 한 쪽 주파수로의 데이터 집중을 해소하고 데이터 체감속도를 높일 수 있다.

 

850MHz, 1.8GHz, 2.1GHz를 지원하는 아이폰5의 특성상 SK텔레콤 아이폰5에서만 해당 기술 활용이 가능하다.

 

KT는 1.8GHz를 주력 주파수로 900MHz를 LTE 멀티캐리어로 활용하기 때문에 이용할 수가 없어 KT 입장에서는 악재다.

 

한편 SKT는 멀티캐리어 망이 구축된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한계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