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국내 9만대 돌파 눈 앞…현대기아차 독주
현대기아차 HEV 시장 점유율 81.19%…그랜저 IG 2.4 2년 연속 유일 2만대 돌파
입력 : 2020-09-29 05:31:00 수정 : 2020-09-29 09:16:28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친환경차로 꼽히는 '하이브리드(HEV)'가 국내 시장의 9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내수 시장 점유율은 80%를 넘었다. 수입차의 점유율을 그대도 가져온 모양새다. 향후에도 연비라는 장점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내수시장에서 판매된 국산차와 수입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총 8만91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2903대)과 비교해 41.7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산 하이브리드는 현대기아차가 독주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8월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81.19%로 전년(71.83%)에서 9.36%p 늘었다. 실제 올해 1~8월 판매된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은 7만239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5185대)과 비교해 60.22% 증가했다. 
 
반면 수입차 하이브리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8월 28.17%(1만7718대)에서 올해 1~8월 18.81%(1만6772대)로 감소했다. 렉서스의 경우 지난해 9670대에서 올해 4941대로, 도요타는 5620대에서 3257대로, 혼다의 어코드 하이브는 지난해 2063대에서 올해 790대로 줄은 영향이다. 
 
올해 1~8월에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차는 현대차의 세단 그랜저 IG 2.4다. 올해 8월까지 누적 2만3719대를 기록해 2년 연속 국내 하이브리드 왕좌를 지켰다. 국산차와 수입차 통틀어 2만대를 기록한 것은 유일했다. 
 
이어 2위는 1만2494대가 팔린 기아차의 니로 1.6였다. 3위는 기아차 쏘렌토(MQ4) 1.6T로 1만1260대를 기록했다. 뒤이어 △기아차 K7(YG) 2.4(6737대) △기아차 K5(DL3) 2.0(6364대) △현대차 SONATA DN8(6062대) △현대차 코나(OS) 1.6(4254대) △렉서스 ES300h(3185대) △현대차 아이오닉(1445대) △벤츠 CLS 450 4MATIC(1239대) △벤츠 GLE 450 4MATIC(1221대)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이유로는 연료 효율성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장거리 고객들에게 하이브리드차는 친환경차로 연비가 높은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판매 1위인 그랜저IG 하이브리드의 경우에도 복합연비 16.2km/ℓ에 근접한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차종이 많이 늘진 않았지만 친환경으로 완전히 넘어가면서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고객이 올해 늘어났다"며 "특히, 승용차 뿐만 아니라 SUV까지 하이브리드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향후에도 하이브리드를 찾는 소비자들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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