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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대구은행장 최종후보로
경영 관련 주요업무 노하우 인정…고객·직원 소통 능력 강점 평가
2020-09-03 18:54:20 2020-09-03 18:54:2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DGB금융지주가 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개최하고 임성훈 부행장을 제13대 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9월10일께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자격검증과 최종 추천 절차를 거쳐 9월 말경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 후보는 경영기획본부를 맡아 경영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방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들과의 치열한 지자체 금고 쟁탈전 속에서도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SNS를 통한 고객 및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소통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권혁세 임추위원장은 "서로의 명예를 존중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준 쇼트리스트 모두에게 감사의 박수를 드리고 싶다"면서 "훌륭한 후임 은행장을 선임하기 위해 지배구조절차에 따라 최고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김태오 DGB 금융 회장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지난 2019년 1월 조직의 안정과 후계양성을 위해 한시적인 은행장 겸직을 수락함과 동시에 금융권 최초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차기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DGB금융은 이번 DGB 최고경영자(CEO)육성프로그램을 정리한 백서를 오는 10월경 발간할 예정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백서 발간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합리적인 CEO선정 및 인재육성체계를 그룹의 기업문화로 만들고 100년 은행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구은행장에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임성훈 후보. 사진/DGB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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