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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에 1명 사망·이재민 22명
2020-09-03 09:09:17 2020-09-03 09:09:1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부산에서 1명이 사망하고 원전 가동이 중단되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마이삭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망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오전 1시 35분께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베란다 창문에 테이프 작업을 하던 중 유리가 갑자기 깨지면서 유리 파편에 다량의 피를 흘려 숨졌다.
 
이재민은 17세대 22명이 발생했다. 강원 15명, 제주 5명, 경남 1명, 부산 1명 등으로 전원 미귀가 상태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서 일시 대피한 인원은 1505세대 228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1415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시설피해는 모두 858건이 보고됐다. 공공시설 피해가 295건, 사유시설은 563건이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접근 중인 2일 오후 제주시 화북동 화북공업단지 앞 도로에서 자동차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나아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태풍 마이삭은 3일 오전6시30분 강원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수도권에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는 등 영향은 계속되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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