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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 사망자 폭증, 영국 추월해 세계 4위
2020-08-14 09:00:34 2020-08-14 09:00:34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인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인도의 사망자수가 영국을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섰다.
 
세계적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3일 인도의 일일 사망자는 1006명으로 누적 4만811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인도는 영국을 제치고 세계 4위의 코로나 사망국이 됐다.
 
사망자수는 미국(17만명), 브라질(10만명), 멕시코(5만4000명), 인도(4만8000명) 순이다.
 
인도는 사망자뿐만 아니라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 인도는 13일 하루에만 확진자가 6만4142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가 245만9613명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540만) 브라질(322만)에 이어 세계 3위다.
 
최근 들어 인도의 확진자는 미국과 브라질보다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13일 인도의 일일 확진자는 6만4000명인데 비해 미국은 4만7000, 브라질은 5만4000명에 머물렀다.
 
인도에서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가 뭄바이와 뉴델리 등 대도시에서 위생상태가 열악한 시골지역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는 사망률이 2%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 프라야그라즈에 있는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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