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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에 '버럭' 이해찬… 비서 성추행은 예의?
온라인서 "피해자에 대한 예의는 없나" 비판도
2020-07-10 15:57:06 2020-07-10 15:57:06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조문한 가운데, 박 시장에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버럭 화를 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쯤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시장 빈소를 찾았다. 검은 정장과 넥타이 차림의 상복으로 침통한 표정이었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의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고인의 비서 성추행 의혹에 당 차원에서 대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의가 아니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는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는 것인가. 최소한 가릴 게 있고"라며 질문을 한 기자를 한참 노려본 것으로 전해진다.
 
온라인에서는 이 대표의 이 같은 반응에 부정적인 반응이 새어나오고 있다. 공적 인물인 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운데 취재진이 할 수 있는 질문이라는 비판이다. 온라인에서는 "비서를 성추행 하는것은 예의냐", "국민을 대신해 진실을 묻는 기자한테 오만방자한 태도아닌가", "피해자에 대한 예의는 없나" 등의 의견이 쏟아진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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