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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실적 부진 불가피…목표가 '하향'-케이프투자
2020-05-27 09:13:38 2020-05-27 09:13:38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케이프투자증권은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2분기 IT 수요 부진으로 단기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1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4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1%, 46.9% 감소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세트 수요 부진이 불가피하고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을 제외한 전부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또 "MC는 신제품 출시로 적자폭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홈엔터테인먼트(HE)는 TV 판매량 감소로 큰 폭의 마진 축소가 예상되고, 자동차부품솔루션(VS) 역시 주요 완성차 업체의 가동 중단으로 부품 수요 급감해 실적 부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에는 억눌린(Pent-up) 수요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LG전자의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4%감소한 5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3% 오른 2조4700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이후 하반기 회복기부터 2021년 성수기인 상반기까지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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