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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윤미향 회계 투명성 문제…진영논리로 보면 안 돼"
2020-05-19 11:13:18 2020-05-19 11:13:18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9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자의 각종 의혹과 관련 "진영논리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문제를 놓고 진보, 보수가 어디 있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회계 투명성과 관련된 사회문제에서 진영 논리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초기에 당 안에서도 윤미향 당선자를 놓고 약간 온정주의적인 태도를 보인 게 있었다. 저는 거기에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윤미향 당선인과 그리고 정의기억연대가 해온 훌륭한 일은 훌륭한 일다. 그러나 회계 투명성과 관련된 문제는 이것은 삼성도 한유총도 유치원연합회도 그리고 정의기억연대도 마찬가지"라며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와 상식선에서 맞아야 된다. 그렇지 않고 여기는 내 편에 가까우니까 괜찮고 저기는 저쪽 편에 가까우니까 안 괜찮은 이런 태도를 보이면 국민들이 우리 정치를 신뢰하지 못한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윤미향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의 소속 의원이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가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용진 의원.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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